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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rc Sci > Volume 34(1); 2025 > Article
노인의 구강건강 상태와 당뇨병 유병률 간의 관계에 대한 신체활동의 매개 효과 분석

Abstract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physical activity on the association between oral health status and diabetes prevalence in older adults.

METHODS

We analyzed data from 79,509 participants aged ≥65 years from the 2023 Korea Community Health Survey. Oral health status and periodontal disease information were self-reported, and diabetes diagnosis was confirmed through self-reports. Physical activity levels were assessed based on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standards. Binary logistic regression was used to estimate the association between oral health, physical activity, and diabetes prevalence. Mediation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the Hayes Process macro in SPSS to evaluate the mediating role of physical activity.

RESULTS

Among the 79,509 participants, 19,231 (24.2%) had diabetes, whereas 60,278 (75.8%) did not. Compared with Case 1 of oral health status, the adjusted odds ratios (OR) for Cases 2 and 3 were 1.098 (95% CI, 1.050–1.148; p<.001) and 1.351 (95% CI, 1.297–1.407; p<.001), respectively. Compared with inactivity, the ORs for the insufficiently active and sufficiently active groups were 0.901 (95% CI, 0.845–0.961; p=.001) and 0.772 (95% CI, 0.729–0.817; p<.001), respectively. Mediation analysis showed that physical activity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oral health and diabetes (β=0.004; 95% CI, 0.003-0.005).

CONCLUSIONS

Poor oral health was associated with diabetes prevalence, and physical activity partially mediated this association.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oral health management and the promotion of physical activity in diabetes prevention and management among older adults.

서 론

우리나라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주요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약 90%에 달하며, 복합이환률은 약 70%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다[1]. 이러한 만성질환 유병률의 증가는 과다한 의료비 지출을 야기하는데, 건강보험통계연보(2023) [2]에 따르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중 약 44%가 노인 진료비로 지출되며, 이는 국가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노년기 건강행태를 고려한 예방적 접근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당뇨병(diabetes)은 65세 이상에서 매우 흔한 질환으로, 고혈당을 특징으로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며, 인지장애, 영양섭취 감소, 낙상 등 노화 관련 기능장애를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3]. 한편,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4) [4]에 따르면 2019-2022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의 절반(약 370만 명)이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며, 30% (약 220만 명)정도가 당뇨병을 앓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년층의 당뇨병의 예방 및 관리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노년기 당뇨병 관리, 치료 순응도 및 모니터링을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노년층의 구강건강(oral health)이 단순히 치아와 잇몸 상태에 국한되지 않고 노년기 당뇨병의 발병과 예방 및 개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례로, 최근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Hessain et al. [5]은 제2형 당뇨병이 있는 노인에서 구강건강이 열악하다는 사실과, 반대로 구강 건강이 열악한 노인에서 당뇨병의 유병률이 높다는 점을 밝혀냈다. 또한, Lifshitz et al. [6]은, 치아상실과 저작기능장애가 있는 노인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음을 보고한 바 있으며, Takeda et al. [7]은, 구강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같이 구강건강의 악화에 따른 당뇨병의 발병에 대한 인과관계를 보고하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구강건강이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정확한 병리학적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지기로는 구강 병원체와 그 대사 산물이 체내로 확산되어 내독혈증(endotoxemia) 또는 세균혈증(bacteremia)을 유발하며, 이는 IL-6 (interlukin-6), 피브리노겐(fibrinogen), C-반응성 단백질(C-reactive protein)과 같은 염증 매개체의 혈청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전신염증 반응의 증가는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당뇨병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8]. 이러한 연관성을 고려할 때 열악한 구강건강은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기 때문에,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직면해 있는 현 시점에서 노년기 구강건강 관리가 당뇨병의 예방 및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노화로 인한 구강 구조 변화, 경제적 부담, 치과 치료 접근성의 부족 등으로 인해 노년층의 구강건강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를 고려한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신체활동은 오랜 기간 많은 연구들을 통해 노년기 당뇨의 발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노년기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급성 반응 및 만성 적응을 통해 체내 혈당 항상성 조절을 조절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 당뇨병의 발병을 예방하는 보호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9]. 실례로 다수의 임상 연구에서 신체활동은 당뇨의 발병 위험과 용량 반응 관계가 확인되었으며, 높은 수준의 신체활동이 제2형 당뇨의 발병 위험으로부터 보호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10,11]. 이와 더불어, 최근 연구에서 신체활동은 노년기 구강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다. 구체적으로 신체활동은 전신 염증을 감소시키고 혈류 순환을 개선하여 치주 조직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며, 이로 인해 치주염과 같은 만성 구강 질환의 예방 및 억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12,13].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신체활동은 구강건강 및 당뇨병 모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특히 구강건강이 당뇨병의 위험 요인이라는 점에서 신체활동이 두 요인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강건강과 당뇨병의 관계에서 신체활동의 역할을 검증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의 대단위 역학 조사를 바탕으로 노인의 구강건강과 당뇨병의 관계에서 신체활동의 매개 역할을 분석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노년기 당뇨병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관리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1. 자료수집 및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 및 평가하고, 조사수행 체계를 표준화하여 비교 가능한 지역건강 통계를 생산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전국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2023년 원시자료를 수집하여 활용하였다. 조사의 모집단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자료와 국토교통부의 주택자료를 연계하여 통 ·반·리의 주거용 주택(아파트,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통 ·반·리 확률비례계통추출(1차 추출)과 계통추출(2차 추출)법으로 표본을 추출하였다. 본 연구는 2023년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성인 231,752명 중 65세 미만의 성인 149,854명을 제외한 만 65세 이상의 노인 81,898명을 최초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후, 구강건강 변수가 누락된 3명, 신체활동 변수가 누락된 14명, 당뇨병 진단 유무가 누락된 21명, 신장 및 체중이 누락된 2,286명, 이외 기타 공변량이 누락된 65명 등 총 2,389명을 제외한 최종 79,509명에 대하여 자료분석을 실시하였다.

2. 측정변인

1) 주관적 구강건강과 저작불편 상태에 따른 구강건강 상태 집단 구분

스스로 생각할 때 치아와 잇몸 등 귀하의 주관적 구강건강이 어떤 편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문항에 대한 응답으로 “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에 대해서, “매우 좋음”, “좋음” “보통”은 “ Normal” 집단으로 “나쁨”, “매우 나쁨”은 “ Case” 집단으로 이분 화 하였다. 마찬가지로 현재 치아나 틀니, 잇몸 등 입안의 문제로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이나 불편함 상태를 묻는 문항에 대한 응답으로 “매우 불편하다”, “불편하다”, “그저 그렇다”, “별로 불편하지 않다”, “전혀 불편하지 않다”에 대해서 “매우 불편하다”, “불편하다”, “그저 그렇다”는 “ Normal” 집단으로 “별로 불편하지 않다”, “전혀 불편하지 않다” 는 “ Case” 집단으로 이분화 하였다. 이후 주관적 구강건강 및 저작불편 상태의 복합적 수준에 따라 구강건강 상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 (1) Case 1: 주관적 구강건강 및 저작불편 상태 모두 Normal에 해당

  • (2) Case 2: 주관적 구강건강 및 저작불편 상태 중 한 가지가 Case에 해당

  • (3) Case 3: 주관적 구강건강 및 저작불편 상태 모두 Case에 해당

2) 신체활동 수준

설문지를 이용하여 최근 1주일 동안 평소보다 힘들거나 숨이 많이 가쁜 격렬한 신체활동(ex: 달리기, 등산, 빠른 속도로 자전거 타기, 빠른 수영, 축구, 농구, 줄넘기, 스쿼시, 단식 테니스, 무거운 물건 나르기 등의 직업 활동 및 체육활동)과 몸이 조금 힘들거나 숨이 약간 가쁜 중등도 신체활동(ex: 천천히 하는 수영, 복식 테니스, 배구, 배드민턴, 탁구, 가벼운 물건 나르기 등의 직업 활동 및 체육활동)에 대한 참여 일수와 시간을 묻는 문항에 대한 응답을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65세 이상 노인 신체활동 지침 충족 여부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였다[14]. “ Inactivity”는 주당 중등도 및 격렬한 신체활동 참여시간이 0분에 해당하는 집단, “ Insufficiently active”는 주당 중등도 및 격렬한 신체활동을 합산한 참여 시간이 1-149분에 해당하는 집단 “ Active”는 주당 중등도 및 격렬한 신체활동을 합산한 참여 시간이 150분 이상에 해당하는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3) 당뇨병 진단 경험 여부

당뇨병의 진단 경험 여부는 의사에게 당뇨병을 진단받은 적이 있습니까 묻는 문항에 대한 응답으로 “예”, “아니오”로 응답한 사람들 중 “예”로 응답한 사람을 당뇨병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4) 기타 공변량

기타 공변량 요인으로 나이, 신장, 체중, 성별, 체질량지수, 교육수준, 흡연 및 알코올 섭취 수준, 기초생활수급 여부, 가구원 수, 주관적 건강상태를 적용하였다. 체질량지수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에서 정의하는 아시아인의 기준에 따라 18.5 kg/m2 미만에 해당하는 경우 “저체중”, 18.5-22.9 kg/m2에 해당하는 경우 “정상”, 23.0-24.9 kg/m2에 해당하는 경우 “과체중”, 25.0 kg/m2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비만”으로 구분하였다[15]. 교육수준은 “초졸 미만”, “중졸 및 고졸”, “전문대졸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음주는 현재까지의 음주 경험 여부에 따라“주 1회 미만”, “2-3회”, “4회 이상”으로 구분하였으며, 흡연은 일반담배(궐련),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 흡연 여부에 “피우고 있음”, “과거에 흡연하였으나 현재는 피우지 않음”, “전혀 피우지 않음”으로 구분하였다. 기초생활수급자 여부에 대해서 “해당”, “과거에 해당하였으나 현재는 아님”, “받아보지 않음”로 구분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주관적 건강수준은 “좋음”, “보통”, “나쁨”으로 구분하였다.

3. 자료처리방법

본 연구의 모든 연속형 자료는 평균(mean)과 표준편차(SD)로 표기하였으며, 연속형 변수는 빈도 수(n)와 비율(%)로 표기하였다. 먼저 성별에 따른 변인들을 비교하기 위해 독립표본 t 검정과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하였으며, 구강건강 상태 및 신체활동 수준에 따른 변인들의 선 경향을 분석하기 위해 일원변량분석의 대비다항식과 카이제곱 검정의 선형 대 결합을 실시하였다. 또한,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구강건강 상태 및 신체활동 수준에 따라 당뇨병 노출 대한 승산비(odds ratio, OR)와 95% 신뢰 구간을 산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일부 표본을 랜덤으로 추출하여 반복 분석을 시행하는 부트스트래핑 방법을 적용한 Process macro의 모델 4를 적용하여 구강건강상태와 당뇨병 간의 관계에서 신체활동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모든 자료는 SPSS-PC version 23.0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매개 분석은 SPSS 프로그램 내에 Andrew F. Hayes의 Process macro를 별도로 설치하여 분석하였고, 통계적 유의성은 α=.05 수준에서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1. 연구 참여자의 성별에 따른 변인 비교

Table 1은 연구 참여자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성별에 따른 변인들을 비교한 결과이다. 분석 결과, 나이(p <.001), 신장(p <.001), 체중(p <.001), 체질량지수(p <.001), 교육 수준(p <.001), 흡연 상태(p <.001), 알코올 섭취량(p <.001), 기초생활수급 여부(p <.001), 가족구성원 수(p <.001), 주관적 건강 상태(p <.001), 주관적 구강건강 상태(p <.001), 저작 불편 상태(p <.001), 구강건강 상태(p <.001), 주당 중강도 신체활동 시간(p <.001), 주당 격렬한 신체활동 시간(p <.001), 신체활동 수준(p <.001), 당뇨 유무(p <.001)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 교육 수준, 흡연 상태, 알코올 섭취량, 주관적 건강 상태, 저작 기능 저하, 주당 중강도 신체활동 시간, 주당 격렬한 신체활동 시간, 신체활동 수준, 당뇨병 유병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이, 기초생활수급 여부, 독거 비율, 구강건강이 악회된 사람의 비율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of study participants
Variables Total (n=79,509/100.0%) Male (n=34,589/43.5%) Female (n=44,920/56.5%) p-value
Age, n (%) <.001
  65-74 43,626 (54.9) 20,071 (58.0) 23,555 (52.4)
  75-84 28,420 (35.7) 11,977 (34.6) 16,443 (36.6)
  85-94 7,253 (9.1) 2,488 (7.2) 4,765 (10.6)
  ≥95 210 (0.3) 53 (0.2) 157 (0.3)
Height (cm) 160.12±8.55 167.22±6.07 154.64±5.67 <.001
Weight (kg) 60.31±10.26 66.07±9.20 55.87±8.71 <.001
Body mass index, n (%) <.001
  Underweight 3,686 (4.6) 1,155 (3.3) 2,531 (5.6)
  Normal 31,844 (40.1) 13,003 (37.6) 18,841 (41.9)
  Overweight 20,968 (26.4) 10,371 (30.0) 10,597 (23.6)
  Obese 23,011 (28.9) 10,060 (29.1) 12,951 (28.8)
Education, n (%) <.001
  Elementary school or under 39,332 (49.5) 11,039 (31.9) 28,293 (63.0)
  Middle/High school 31,995 (40.2) 17,692 (51.1) 14,303 (31.8)
  College or more 8,182 (10.3) 5,858 (16.9) 2,324 (5.2)
Smoking status, n (%) <.001
  Current 7,647 (9.6) 6,820 (19.7) 827 (1.8)
  Past 21,878 (27.5) 20,723 (59.9) 11,55 (2.6)
  Never 49,984 (62.9) 70,46 (20.4) 42,938 (95.6)
Alcohol consumption, n (%) <.001
  ≤1 69,560 (87.5) 25,976 (75.1) 43,584 (97.0)
  2-3 5,366 (6.7) 4,422 (12.8) 944 (2.1)
  ≥4 4,583 (5.8) 4,191 (12.1) 392 (0.9)
Beneficiary of national basic livelihood, n (%) <.001
  Current 6,039 (7.6) 2,291 (6.6) 3,748 (8.3)
  Past 402 (0.5) 135 (0.4) 267 (0.6)
  Never 73,068 (91.9) 32,163 (93.0) 40,905 (91.1)
Number of household members, n (%) <.001
  ≤1 20,786 (26.1) 5,354 (15.5) 15,432 (34.4)
  2-3 54,213 (68.2) 27,450 (79.4) 26,763 (59.6)
  4-5 3,718 (4.7) 1,451 (4.2) 2,267 (5.0)
  ≥6 792 (1.0) 334 (1.0) 458 (1.0)
Subjective health status, n (%) <.001
  Excellent/very good 18,497 (23.3) 10,341 (29.9) 8156 (18.2)
  Normal 32,038 (40.3) 14,037 (40.6) 18001 (40.1)
  Poor/very bad 28,974 (36.4) 10,211 (29.5) 18763 (41.8)
Subject oral health status, n (%) <.001
  Excellent/very good/normal 42,331 (53.2) 18,823 (54.4) 23508 (52.3)
  Poor/very bad 37,178 (46.8) 15,766 (45.6) 21412 (47.7)
Chewing discomfort status, n (%) <.001
  Normal 53,609 (67.4) 24,276 (70.2) 29,333 (65.3)
  Case 25,900 (32.6) 10,313 (29.8) 15,587 (34.7)
Oral health status <.001
  Case 1 38,320 (48.2) 17,239 (49.8) 21,081 (46.9)
  Case 2 19,300 (24.3) 8,621 (24.9) 10,679 (23.8)
  Case 3 21,889 (27.5) 8,729 (25.3) 13,160 (29.3)
Moderate physical activity (min/week) 32.9±79.6 40.0±88.4 27.5±71.6 <.001
Vigorous physical activity (min/week) 13.4±53.8 19.0±63.8 9.1±44.1 <.001
Physical activity status, n (%) <.001
  Inactive 54,153 (68.1) 21,590 (62.4) 32,563 (72.5)
  Insufficiently active 16,769 (21.1) 8,200 (23.7) 8,569 (19.1)
  Active 8,587 (10.8) 4,799 (13.9) 3,788 (8.4)
Experience having of diabetes, n (%) <.001
  Yes (Current/Past) 19,231 (24.2) 8,989 (26.0) 10,242 (22.8)
  No 60,278 (75.8) 25,600 (74.0) 34,678 (77.2)

2. 구강건강 상태에 따른 집단 간 변인 비교

Table 2는 구강건강 상태에 따른 집단 간 측정 변인을 비교한 결과이다. 분석 결과, 구강건강 상태가 악화될수록 여성 비율(p <.001), 나이(p <.001), 흡연 비율(p <.001), 알코올 섭취량(p <.001), 기초생활 수급 여부(p <.001), 비신체활동 비율(p <.001), 당뇨병 비율(p <.001)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장(p <.001), 체중(p <.001), 체질량지수(p <.001), 가족구성원 수(p <.001), 주관적 건강 상태(p <.001), 주당 중강도 신체활동 시간(p <.001), 주당 격렬한 신체활동 시간(p <.001)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Description of measured parameters according to oral health status
Variables Oral health status p for linear trend
Case 1 (n=38,320/48.2%) Case 2 (n=19,300/24.3%) Case 3 (n=21,889/27.5%)
Subject oral health status, n (%) <.001
  Excellent/very good/normal 38,320 (100.0) 4,011 (20.8) 0 (0.0)
  Poor/very bad 0 (0.0) 15,289 (79.2) 21,889 (100.0)
Chewing discomfort status, n (%) <.001
  Normal 38,320 (100.0) 15,289 (79.2) 0 (0.0)
  Case 0 (0.0) 4,011 (20.8) 21,889 (100.0)
Sex, n (%) <.001
  Male 17,239 (45.0) 8,621 (44.7) 8,729 (39.9)
  Female 21,081 (55.0) 10,679 (55.3) 13,160 (60.1)
Age, n (%) <.001
  65-74 24,427 (63.7) 10,411 (53.9) 8,788 (40.1)
  75-84 11,824 (30.9) 7,145 (37.0) 9,451 (43.2)
  85-94 2,027 (5.3) 1,705 (8.9) 3,521 (16.1)
  ≥95 42 (0.1) 39 (0.2) 129 (0.6)
Height (cm) 160.8±8.3 160.1±8.6 158.9±8.8 <.001
Weight (kg) 61.5±9.9 60.4±10.2 58.2±10.6 <.001
Body mass index, n (%) <.001
  Underweight 1,160 (3.0) 845 (4.4) 1,681 (7.7)
  Normal 14,431 (37.7) 7,738 (40.1) 9,675 (44.2)
  Overweight 10,967 (28.6) 5,025 (26.0) 4,976 (22.7)
  Obese 11,762 (30.7) 5,692 (29.5) 5,557 (25.4)
Education, n (%) <.001
  Elementary school or under 15,337 (40.0) 9,875 (51.2) 14,120 (64.5)
  Middle/High school 17,649 (46.1) 7,730 (40.1) 6,616 (30.2)
  College or more 5,334 (13.9) 1,695 (8.7) 1,153 (5.3)
Smoking status, n (%) <.001
  Current 3,030 (7.9) 2,137 (11.1) 2,480 (11.3)
  Past 10,715 (28.0) 5,536 (28.7) 5,627 (25.7)
  Never 24,575 (64.1) 11,627 (60.2) 13,782 (63.0)
Alcohol consumption, n (%) <.001
  ≤1 33,310 (86.9) 16,744 (86.8) 19,506 (89.1)
  2-3 2,918 (7.6) 1,349 (7.0) 1,099 (5.0)
  ≥4 2,092 (5.5) 1,207 (6.2) 1,284 (5.9)
Beneficiary of national basic livelihood, n (%) <.001
  Current 1,887 (4.9) 1,359 (7.0) 19,506 (89.1)
  Past 129 (0.3) 88 (0.5) 1,099 (5.0)
  Never 36,304 (94.8) 17,853 (92.5) 1,284 (5.9)
Number of household members, n (%) <.001
  ≤1 8,441 (22.0) 5,056 (26.2) 7,289 (33.3)
  2-3 27,608 (72.0) 13,172 (68.2) 13,433 (61.4)
  4-5 1,835 (4.8) 885 (4.6) 998 (4.6)
  ≥6 436 (1.2) 187 (1.0) 169 (0.7)
Subjective health status, n (%) <.001
  Excellent/very good 11,959 (31.2) 3,943 (20.4) 2,595 (11.9)
  Normal 17,700 (46.2) 7,911 (41.0) 6,427 (29.4)
  Poor/very bad 8,661 (22.6) 7,446 (38.6) 12,867 (58.7)
Moderate physical activity (min/week) 35.8±80.3 34.0±82.2 27.1±75.5 <.001
Vigorous physical activity (min/week) 15.5±55.8 13.1±55.1 10.0±48.6 <.001
Physical activity status, n (%) <.001
  Inactive 24,431 (63.8) 13,272 (68.8) 16,450 (75.2)
  Insufficiently active 9,341 (24.4) 3,916 (20.3) 3,512 (20.9)
  Active 4,548 (11.9) 2,112 (10.9) 1,927 (8.9)
Experience having of diabetes, n (%) <.001
  Yes (Current/Past) 8,348 (21.8) 4,948 (25.6) 5,935 (27.1)
  No 29,972 (78.2) 14,352 (74.4) 15,954 (72.9)

3. 신체활동 수준에 따른 집단 간 결과 변수 비교

Table 3은 신체활동 수준에 따른 집단 간 측정 변인을 비교한 결과이다. 분석 결과, 신체활동 수준에 따라 남성 비율(p <.001), 신장(p < .001), 체중(p <.001), 체질량지수(p <.001), 교육 수준(p <.001), 흡연 비율(p <.001), 알코올 섭취량(p <.001), 가족구성원 수(p <.001), 주관적 구강 건강 상태(p <.001), 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이(p <.001), 기초생활수급 여부(p <.001), 저작불편 상태(p <.001), 구강건강이 악화된 사람의 비율(p <.001), 당뇨병 비율(p <.001)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Description of measured parameters according to physical activity status
Variables Physical activity status p for linear trend
Inactivity (n=54,153/68.1%) Insufficiently active (n=16.769/21.1%) Sufficiently active (n=8,587/10.8%)
Moderate physical activity (min/week) 0.0±0.0 51.9±38.3 203.7±138.1 <.001
Vigorous physical activity (min/week) 0.0±0.0 15.4±30.2 94.0±131.8 <.001
Sex, n (%) <.001
  Male 21,590 (39.9) 8,200 (48.9) 4,799 (55.9)
  Female 32,563 (60.1) 8,569 (51.1) 3,788 (44.1)
Age, n (%) <.001
  65-74 26,851 (49.6) 10,793 (64.4) 5,982 (69.7)
  75-84 20,871 (38.5) 5,181 (30.9) 2,368 (27.6)
  85-94 6,235 (11.5) 783 (4.6) 235 (2.7)
  ≥95 196 (0.4) 12 (0.1) 2 (0.0)
Height (cm) 159.5±8.5 161.3±8.5 162.0±8.5 <.001
Weight (kg) 59.6±10.3 61.7±9.9 62.0±10.2 <.001
Body mass index, n (%) <.001
  Underweight 2,910 (5.4) 488 (2.9) 288 (3.4)
  Normal 22,002 (40.6) 6,427 (38.3) 3,415 (39.8)
  Overweight 13,717 (25.3) 4,817 (28.7) 2,434 (28.3)
  Obese 15,524 (28.7) 5,037 (30.1) 2,450 (28.5)
Education, n (%) <.001
  Elementary school or under 28,941 (53.4) 6,469 (38.6) 3,922 (45.7)
  Middle/High school 20,715 (38.3) 7,612 (45.4) 3,668 (42.7)
  College or more 4,497 (8.3) 2,688 (16.0) 997 (11.6)
Smoking status, n (%) <.001
  Current 5,017 (9.4) 1,529 (9.1) 1,047 (12.2)
  Past 13,741 (25.4) 5,263 (31.4) 2,874 (33.5)
  Never 35,341 (65.2) 9,977 (59.5) 4,666 (54.3)
Alcohol consumption, n (%) <.001
  ≤1 48,410 (89.4) 14,294 (85.2) 6,856 (79.8)
  2-3 3,040 (5.6) 1,450 (8.6) 876 (10.2)
  ≥4 2,703 (5.0) 1,025 (6.2) 855 (10.0)
Beneficiary of national basic livelihood, n (%) <.001
  Current 4,915 (9.1) 887 (5.3) 237 (2.8)
  Past 296 (0.5) 70 (0.4) 36 (0.4)
  Never 48,942 (90.4) 15,812 (94.3) 8,314 (96.8)
Number of household members, n (%) <.001
  ≤1 15,314 (28.3) 3,801 (22.7) 1,671 (19.5)
  2-3 35,632 (65.8) 12,060 (71.9) 6,521 (75.9)
  4-5 2,669 (4.9) 729 (4.3) 320 (3.7)
  ≥6 538 (1.0) 179 (1.1) 75 (0.9)
Subjective health status, n (%) <.001
  Excellent/very good 10,823 (20.0) 4,960 (29.6) 2,714 (31.6)
  Normal 20,883 (38.6) 7,484 (44.6) 3,671 (42.8)
  Poor/very bad 22,447 (41.4) 4,325 (25.8) 2,202 (25.6)
Subject oral health status, n (%) <.001
  Excellent/very good/normal 27,126 (50.2) 10,185 (60.7) 4,970 (57.9)
  Poor/very bad 26,977 (49.8) 6,584 (39.3) 3,617 (42.1)
Chewing discomfort status, n (%) <.001
  Normal 34,958 (64.6) 12,413 (74.0) 6,238 (72.6)
  Case 19,195 (35.4) 4,356 (26.0) 2,349 (27.4)
Oral health status <.001
  Case 1 24,331 (45.1) 9,341 (55.7) 4,548 (53.0)
  Case 2 13,272 (24.5) 3,916 (23.4) 2,112 (24.6)
  Case 3 16,450 (30.4) 3,512 (20.9) 1,927 (22.4)
Experience having of diabetes, n (%) <.001
  Yes (Current/Past) 13,681 (25.3) 3,765 (22.5) 1,785 (20.8)
  No 40,472 (74.7) 13,04 (77.5) 6,802 (79.2)

4. 구강건강 수준에 따른 당뇨병 노출 승산비

Table 4는 구강건강 수준에 따라 집단을 세분화한 이후, 당뇨에 노출될 승산비를 산출한 결과이다. 분석결과, 구강건강 상태가 좋은 Case 1 (reference, OR=1)과 비교하여 구강건강 상태가 악화될수록(Case 2, OR=1.079, 95%CI=1.033-1.128, p =.001; Case 3, OR=1.336, 95%CI=1.285-1.388, p <.001) 당뇨에 노출될 승산비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Model 1), 공변량을 보정한 Model 2에서도 결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Case 2, OR=1.098, 95%CI=1.050-1.148, p <.001; Case 3, OR=1.351, 95%CI=1.297-1.407, p<.001).
Table 4.
Odds ratio (OR) and 95% confidence interval (CI) for diabetes by oral health status
Oral health status Model 1 Model 2
OR (95% CI) p-value OR (95% CI) p-value
Case 1 1 (reference) 1 (reference)
Case 2 1.079 (1.033-1.128) .001 1.098 (1.058-1.148) <.001
Case 3 1.336 (1.285-1.388) <.001 1.351 (1.297-1.407) <.001

Model 1: Unadjusted.

Model 2: Adjusted for age, sex, body mass index, smoking status, alcohol consumption, education, number of household member, and beneficiary of national basic livelihood.

5. 신체활동 수준에 따른 당뇨병 노출 승산비

Table 5는 신체활동 수준에 따라 집단을 세분화 한 이후, 당뇨에 노출될 승산비를 산출한 결과이다. 분석 결과, Inactivity 집단(reference, OR=1)과 비교하여 Insufficiently active (OR=0.906, 95%CI=0.851-0.966, p =.002), Active 집단(OR=0.776, 95%CI=0.734-0.821, p <.001)에서 당뇨에 노출될 승산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Model 1), 공변량을 보정한 Model 2에서도 결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Insufficiently active, OR=0.901, 95%CI=0.845-0.961, p =.001; Active, OR=0.772, 95%CI=0.729-0.817, p <.001).
Table 5.
Odds ratio (OR) and 95% confidence interval (CI) for diabetes by physical activity status
Oral health status Model 1 Model 2
OR (95% CI) p-value OR (95% CI) p-value
Inactivity 1 (reference) 1 (reference)
Insufficiently active 0.906 (0.851-0.966) .002 0.901 (0.845-0.961) .001
Sufficiently active 0.776 (0.734-0.821) <.001 0.772 (0.729-0.817) <.001

Model 1: Unadjusted.

Model 2: Adjusted for age, sex, body mass index, smoking status, alcohol consumption, education, number of household member, and beneficiary of national basic livelihood.

6. 구강건강 상태와 당뇨병 간 관계에서 신체활동의 매개효과 검증

Table 6Fig. 1은 신체활동에 의해 매개되는 구강건강 상태와 당뇨병의 연관성을 나타낸 결과이다. 먼저 구강건강상태와 당뇨병의 연관성에 대한 신체활동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구강건강상태는 당뇨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0.150, p <0.001, c’ path), 신체활동에 대한 영향을 통해 당뇨병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좋지 못한 구강강상태는 당뇨병과 음의 상관성을 나타내는 신체활동(β=-0.130, p <.001, b path)과 음의 상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β=-0.031, p <.001, a path). 부트스트래핑을 통해 구강건강상태와 당뇨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신체활동의 매개 효과를 분석한 결과, 95% 신뢰구간(0.003 to 0.005, ab path)이 0을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신체활동 수준이 구강건강상태와 당뇨병과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당뇨병에 대한 구강건강 상태의 전체 효과 중 2.7%가 신체활동을 통해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의 구강건강 상태가 당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신체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Fig. 1.
Fig. 1.
Mediation analysis. Path coefficients of oral health status on diabetes through physical activity. Path a: estimated coefficient for the regression with oral health status predicting physical activity; Path b: estimated coefficient for the regression with physical activity predicting diabetes; Path c: total effects for the regression with oral health status predicting diabetes; Path c': direct effects for the regression with oral health status predicting diabetes independent of physical activity.
ksep-2025-00017f1.jpg
Table 6.
The association between oral health and diabetes, mediated by physical activity, in older adults
Path ß SE t/Z-value 95% CI p-value
LLCI ULCI
Oral health status→ Physical activity status, a -0.031 0.003 -10.679 -0.037 -0.256 <.001
Physcial activity status→ Diabetes, b -0.130 0.013 -9.948 -0.155 -0.104 <.001
Total effect, c 0.154 0.010 15.330 0.133 0.175 <.001
Direct effect, c’ 0.150 0.010 14.526 0.130 0.170 <.001
Indirect effect, ab 0.004 0.001 0.003 0.005
Indirect to total effect (%) 2.7%

SE: standard error, CI: confidene interval, LLCI: lower limit of confidene interval, ULCI: 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Adjusted for age, sex, body mass index, smoking status, alcohol consumption, education, number of household member, and beneficiary of national basic livelihood.

In the mediation model, the indirect effect is the product of path coefficients a (oral health→ physical activity) and b (physical activity→ diabetes). The direct effect is the coefficient c’ (oral health→ diabetes). The total effect (c) is qual to the sum of the direct and indirect (c’+ab).

논 의

본 연구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2023)를 활용하여 65세 이상 노인 총 79,509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상태와 당뇨병 발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신체활동이 매개 변수로서 구강건강 상태와 당뇨병 발병 간의 관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논의 하였다.
먼저 구강건강 상태에 따른 당뇨병 노출에 대한 승산비를 산출한 결과, 공변량과 무관하게 주관적 구강건강 수준 또는 저작불편 상태 중 하나라도 나쁜 Case 2 집단과 두 가지 모두 나쁜 Case 3 집단은, 두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는 Case 1 집단에 비해 당뇨병 노출에 대한 승산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구강건강 즉, 저작불편, 치주질환, 치주염 등은 65세 이상 노인에서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심혈관대사 질환의 발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밝혀지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당뇨병의 발병과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Gibson et al. [16]은 45세 이상 남녀 총 213,389명을 대상으로 코호트를 통해 조사된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후속연구를 실시한 결과, 치아가 20개 이상인 집단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10-19개인 경우 당뇨병에 노출될 위험이 1.12배, 치아가 1-9개인 경우 1.20배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Ishii et al. [17]은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상태와 노쇠 간의 관계를 평가한 결과, 열악한 구강건강 상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노쇠에 영향을 미치며, 노쇠가 진행될수록 따라 구강건강이 노쇠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한 AlDukhail et al. [18]은 미국의 보건센터에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횡단 조사인 HCPS (Health Center Patient Survey)에 참여한 5,525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치아 상실 및 구강 증상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당뇨병이 영구적 치아 상실 및 최소 하나의 구강 증상과 유의한 관련이 있음을 보고한 바 있으며, Canga et al. [19]는 11-80세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구강건강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이 구강건강과 양뱡향 관계임을 보고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코호트 연구[20], 환자-대조군 연구[21], 횡단연구[22] 등 많은 연구들을 통해 구강건강은 당뇨병 발병의 독립적인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며, 본 연구에서도 구강건강이 열악할수록 당뇨병 노출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어 선행연구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하여 볼 때, 구강건강은 구강 질환 뿐만 아니라 당뇨병 발병에도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으며, 본 연구와 선행연구의 결과는 구강관리가 단순한 구강 질환의 예방을 넘어 당뇨병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주요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세계보건기구의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신체활동 수준에 따라 당뇨병 노출에 대한 승산비를 산출한 결과, 공변량과 무관하게 불충분한 신체활동 집단과 충분한 신체활동 집단은 비신체활동 집단에 비해 당뇨병 노출에 대한 승산비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영국의 50세 이상 중 ·고령자를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제2형 당뇨 발병의 연관성을 약 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고령자에서 강도와 무관하게 신체활동이 제2형 당뇨의 발병 위험을 감소시켰다고 보고한 Demakakos et al. [10]의 연구, 28건의 전향적 코호트를 포함한 메타분석 연구를 통해 신체활동의 제2형 당뇨의 발병 위험과 용량 반응 관계를 나타내며, 제2형 당뇨의 발병으로부터 보호적 역할을 한다고 보고한 Smith et al. [11]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 이러한 본 연구와 선행연구의 결과는 노년기 당뇨병의 예방을 위한 핵심적인 비약물적 개입 전략으로서 신체활동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당뇨병 위험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를 추가적으로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구강건강 수준과 당뇨병의 관계에서 신체활동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이 구강건강과 당뇨병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신체활동이 구강건강의 악화로 인한 당뇨병 발병의 위험을 상쇄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다음과 같은 기전을 바탕으로 추론이 가능하다. 먼저 구강건강의 악화는 염증 매개체의 발현 증가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제2형 당뇨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8]. 반면,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전신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대사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된다[23]. 따라서, 신체활동은 구강건강 악화로 인해 증가된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함으로써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보호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본 연구는 생리학적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가 아니기에 이에 대한 해석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는 구강건강이 저하된 노인에서 신체활동이 당뇨병 예방 및 관리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노년기 당뇨병의 예방을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신체활동을 중점으로 한 관리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다만 본 연구에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는 횡단 설계된 연구로 인과적 설명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구강건강과 신체활동, 당뇨병 유무는 설문 응답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이에 편향 오류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포함되지 않은 잠재적 교란 변수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가능성을 완전하게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연구의 결과는 신중하게 해석되어야 하며,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여 종단적 연구 설계를 통해 신체활동이 구강건강과 당뇨병 발병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지역사회건강 조사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수준이 당뇨병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구강건강 수준과 당뇨병의 관계에서 신체활동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노년기 열악한 구강건강 수준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높은 수준의 신체활동에 참여할 경우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활동이 구강건강 수준과 당뇨병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열악한 구강건강으로 인한 당뇨병의 위험을 신체활동이 중재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노년기 당뇨병의 예방 및 관리 전략으로 구강건강 관리와 신체활동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이 논문 작성에 있어서 어떠한 조직으로부터 재정을 포함한 일체의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논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밝힌다.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D Kim, Y Jin; Data curation: Y Jin; Formal analysis: Y Jin; Funding acquisition: D Kim; Methodology: T Kim, D Kim; Project administration: MJ Kim, D Kim; Visualization: D Kim, Y Jin; Writing - original draft: D Kim, Y Jin; Writing - review & editing: D Kim, Y Jin, T Kim, MJ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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